▲자료=삼성전기
14일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1분기 매출액을 전년 대비 8% 증가한 2조2000억 원, 영업이익은 53% 오른 2358억 원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 14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1분기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플래그십 출시로 인해 부품 수요가 반등하지만 이는 일부 부품에 한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평균판매가격(ASP)은 전 분기 대비 3%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모듈 사업부는 트리플 카메라 효과로 인해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하지만 기관 사업부는 북미 고객사로의 디스플레이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가동률 하락으로 인해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했다.
올해 삼성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조1000억 원에서 9829억 원으로 10.6%가량 하향했다.
그는 "MLCC ASP가 각각 3분기와 4분기에 분기 대비 5% 하락하고 올해 연간 출하량은 전년 대비 2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삼성전기는 2014년과 2018년을 제외하면 17.5배 이상의 주가수익비율(PER)을 부여받아왔다"며 ”중장기 관점에서 IT 제품군은 계속해서 확장되고 있고 전장과 5G는 MLCC의 신 수요처임이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