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1월 말 국내은행의 잠정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을 13일 발표했다.
1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1조4000억원으로 연체채권 정리규모 7000억원을 넘어 연체채권 잔액은 8000억 증가한 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59%로 전월 말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71%,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57%,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36%를 기록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대출,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각각 0.08%포인트, 0.04%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8%로 전월 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로 전월 말 대비 0.01%포인트,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47%로 전월 말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1월 말 국내은행 연체율이 전월 대비 상승한건 전년 말 연체채권을 대규모로 정리한 데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라며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