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액은 작년 4분기 대비 38.3% 감소한 6조135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D램 매출액이 41.0%, 낸드 매출액이 33.9%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69.4% 감소한 1조3560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 업황은 이르면 2분기, 늦어도 하반기에는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아직 구체적 정황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1분기 시장 부진은 예상보다 높은 수준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연간 공급 능력 수준은 2분기 물량 증가 수준에 따라 확정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모바일 신제품 출시에 따른 메모리 용량 증가와 인텔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효과가 기대된다”며 “다만 현시점에서 최대 수요 변수는 IDC업체들의 투자이기 때문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