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시범지역인 인천시 연수구에서 시작되는 카카오T 바이크 서비스 홍보 포스터/사진=오승혁 기자(연수구 공식 페이지 캡처)
카카오는 이로써 맵, 택시와 대리운전, 카풀 등에 이어 스마트 모빌리티로 영역을 확장했다. 전기자전거, 전동퀵보드, 전동휠를 활용한 출퇴근 직장인 및 공유 플랫폼 이용 고객 수요가 늘고 있지만, 아직 일상적으로 다가오지는 않은 상황에서 이 시범 서비스는 시장 규모 파악과 사업 방향 설정의 길잡이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용자는 이동한 뒤 자유롭게 세워두면 된다. 서울의 대표적인 자전거 공유 플랫폼 따릉이 등과는 달리 별도 거치대를 찾을 필요가 없다. 결제는 카카오T 앱에 카드를 등록하면 진행된다. 1000원(15분)이 기본요금이며 5분마다 500원씩 추가된다. 첫 사용 시 보증금 1만원을 예치해야 한다.

△6일 시범지역인 인천시 연수구에서 시작되는 카카오T 바이크 서비스 이용 방법 및 금액 안내/사진=오승혁 기자(연수구 공식 페이지 캡처)
지역별로 조직된 운영팀이 전기 자전거를 관리한다. 실시간으로 주차 위치를 찾아다니며 충전 및 배터리 교체 등의 활동을 한다. 이외에도 주차 실수로 전기 자전거가 보행을 방해할 경우 이를 적절한 장소로 옮기는 임무도 수행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날 "공유 전기 자전거 서비스로 택시, 대리운전, 카풀 등 기존 카카오T 앱이 연계하지 못한 단거리 이동 수단을 제공하게 됐다. 대중교통 노선이 닿지 않거나 거리가 가까워 택시가 잡히지 않는 경우에 전기 자전거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