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14포인트(0.23%) 오른 2만6091.95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3.44포인트(0.12%) 높아진 2796.11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6.92포인트(0.36%) 상승한 7554.46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5% 오른 14.19를 기록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7개가 강해졌다. 소재주가 0.7% 높아졌고 정보기술주는 0.6% 상승했다. 금융주는 0.5%, 산업주는 0.4% 각각 올랐다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는 0.3% 높아졌다. 반면 경기방어주인 부동산과 유틸리티주는 0.8%씩 낮아졌다. 필수소비재주는 0.6%, 재량소비재주는 0.2% 각각 내렸다.
개별종목 중 산업주인 보잉과 캐터필러가 각각 0.8% 및 2.4% 올랐다. 바이오제약 사업을 매각하기로 한 GE도 6.5% 급등했다. GE는 바이오제약 사업을 다나허코퍼레이션에 214억 달러를 받고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애플이 1% 오르면서 뉴욕증권거래소 FANG+지수는 1% 상승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장 막판 자신의 트위터에 “미중 무역협상이 진전된 단계에 와 있다. 양국 관계가 매우 좋은 만큼 대중 관세인상을 미루는 데 합의한 것”이라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적었다. 그는 전일 오전 트윗글을 통해 “오는 3월1일로 예정된 대중 관세인상을 미루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중 무역협상단이 강제 기술이전과 지적재산권 보호, 농업과 서비스, 환율 등 구조적 문제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전일 저녁 백악관에서 주지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모든 협상이 순조롭게 흘러간다면 1~2주 안에 무역회담 관련 아주 큰 소식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미중 양국은 당초 22일까지였던 고위급 협상을 이틀 연장, 전일까지 이어갔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올해 두 차례 금리인상을 점쳐온 라파엘 보스틱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다. 그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경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경제 위축 신호가 없는 한 금리인상을 아주 느리게 진행할 만한 여유가 있을 것 같다”며 “올해와 내년 각각 한 번씩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원인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점을 감안해 금리인상 경로 전망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하루 만에 3% 이상 급반락했다. 1주여 만에 최저치다. 장 초반 중국과의 무역협상 기대에 올랐다가 급히 방향을 바꿨다. 유가가 너무 높다고 지적한 트럼프 대통령 트윗글 탓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1.78달러(3.1%) 내린 55.48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 14일 이후 최저치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2.36달러(3.5%) 하락한 64.76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