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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화웨이 회장 “중국 법이 강제해도 절대 스파이 행위 않겠다”(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2-2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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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중국 이동통신사 화웨이의 런정페이 창업자 겸 회장이 미국에 스파이 행위를 결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런 회장은 20일(현지시간) 미 CBS방송 인터뷰에서 “중국 법이 강제하더라도 미국에 대한 중국 정부의 스파이 행위를 돕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화웨이가 자사 장비에 백도어(중국 정부가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게 하는 장치)를 설치함으로써 중국 정보국을 도왔다는 미 정부의 의혹을 부인하며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절대 스파이 행위에 가담하지 않고 있으며 직원들이 이 같은 행위 하는 일도 절대 허용하지 않는다”며 “혹여 중국 법이 장비에 백도어 설치를 요구해도 단호히 거부하겠다”고 덧붙였다.

런 회장은 주초 영국 BBC방송 인터뷰에서 “미국이 기밀절도 혐의 등을 들어 화웨이를 기소했지만 우리는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 전 세계는 첨단기술을 갖춘 우리를 결코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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