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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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단순히 '보여주기' 방식이 아닌 사람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삼성전자 경영철학 중 '인재제일'과 맥락이 맞닿아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청소년 교육'을 새로운 사회공헌 테마로 제시했다. 청소년들의 잠재 역량을 이끌어낼 교육프로그램 등을 확대·재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2월19일~3월15일 사회공헌과 관련한 임직원들의 아이디어·실천방법 등을 담은 '삼성 사회공헌 영상제'를 개최한다. 사회공헌에 대한 임직원 공감대를 확산한다는 목적이다.
김기남 부회장은 임직원 메시지를 통해 "삼성전자의 50년간 성공의 원동력이 된 5대 핵심가치 중 '인재제일'과 '상생추구'를 근간으로 사회공헌 비전과 테마를 재정립했다"고 했다.
김현석 사장은 "어떤 사회공헌 활동도 진정성이 없으면 껍데기에 불과하다"면서 "임직원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변화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동진 사장은 "사회적 가치를 생각하지 않는 기업은 고객이나 세상과도 소통할 수 없다"면서 "'성과'와 '나눔'이라는 두 가치가 균형을 이뤄 존경받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는 길에 임직원들이 함께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새 사회공헌 비전은 삼성전자 주도로 만들어졌지만, 이 부회장이 전체 틀을 제시한 만큼 삼성그룹 전 계열사로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