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생산적 회동을 통해 2차 북미회담 시간과 날짜를 합의한 후 방금 북한을 떠났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과 평화를 향한 진전을 고대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뒤이은 트윗글에서 “김정은 리더십 아래 북한은 ‘위대한 경제강국’이 될 것”이라며 “김 위원장 때문에 놀라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그렇지 않을 듯하다. 그가 얼마나 능력 있는지 잘 알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이어 “북한은 다른 종류의 로켓, 즉 경제 로켓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 국무부는 성명에서 “비건 대표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가 2차 정상회담 조율을 위해 평양에서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실무협상을 벌였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양측이 완전한 비핵화와 북미관계 개선, 한반도 평화구축 등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정상회담 합의사항 진전을 두고 논의했다. 이들은 2차 정상회담에서 앞서 다시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북미는 오는 17일 주간에 아시아 제3국에서 2차 실무협상을 이어가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