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과 31일(현지시간) 열린 쇼룸 오프닝 행사에서 미국 동부 지역 주요 거래처와 업계 관계자들이 데이코 빌트인 주방 가전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삼성전자
뉴욕 맨하탄 58번가 A&D 빌딩에 문을 연 ‘데이코 키친 시어터’는 약 360m² 규모로, 삼성전자가 데이코를 인수한 뒤 처음으로 선보이는 쇼룸이다. 데이코 빌트인 주방가전의 기술과 디자인 혁신성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30일과 31일 양일간 열린 오프닝 행사에는 미국 동부 지역 주요 거래처와 디자인 전문 미디어, 키친 디자이너 등 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데이코 키친 시어터에는 대표 라인업인 ‘모더니스트 컬렉션’과 ‘헤리티지 컬렉션’이 풀 패키지로 설치됐다. 또 ‘디자인 스튜디오’를 별도로 마련해 고객과 디자이너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최적의 주방을 선택하고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디자이너가 인터랙티브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다양한 샘플에 접속, 디지털 차트를 만들어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조합해 그 자리에서 제안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데이코는 미국 주방·욕실 협회(NKBA) 대표 디자이너 패트리샤 데이비스 브라운 등 전문 디자이너 6명으로 구성된 ‘데이코 디자인 자문위원회’를 지난 11월 만들었다. 이번 런칭 행사에 현지 주방 전문 디자이너 100여명을 초청해 주방 인테리어 디자인 공모전 등 최근 전개 중인 디자인 전문가와의 협업 활동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쇼룸 내에는 데이코 소속 셰프가 요리 시연과 쿠킹 클래스를 운영할 수 있는 15석 규모의 전용 공간을 마련해 직접 요리를 하며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게 했다.
데이코는 연내 시카고와 캘리포니아 어바인에도 쇼룸을 오픈해 고객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봄 한국에도 프리미엄 쇼룸을 선보이며 국내 빌트인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랜디 워너 데이코 사장은 “뉴욕에서 최초로 오픈한 ‘데이코 키친 시어터’는 데이코의 50년 전통의 노하우가 집약된 혁신 제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거래처, 소비자뿐만 아니라 디자이너 등 업계 전문가에게 데이코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디자인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hyk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