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거래일 중후반 주식 상승 흐름에 밀렸던 금리가 초반 되돌려지는 모습이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하락한 것도 강보합 요인이 되고 있다.
다만 미국 FOMC와 미중간 무역협상 등 대외 이슈 영향을 관망하는 움직임에 변동폭은 제한된 수준이다.
오전 9시20분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비 3틱 오른 109.24, 10년 선물(KXFA020)은 11틱 상승한 126.59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약 550계약, 10년 선물을 약 700계약 순매도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 금리는 민평대비 0.5bp 내린 1.815%, 국고10년(KTBS10)은 0.7bp 내린 2.031%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주식시장에선 코스피지수가 0.04%, 코스닥이 0.4% 상승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외국인이 약 40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일단 어제 조금 밀렸으니 강하게 시작하는 것 같다"며 "이후론 주식 움직임과 연계될 것 같다. 어제 장과 별반 다를 바 없이 제한된 벙위에서 등락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전일 막바지 주식 오름세에 연계된 금리 상승 흐름을 되돌림하는 모습이 초반 나타나고 있다"며 "미국 FOMC와 미중간 무역협상 결과를 대기하는 관망 기조가 강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새벽 애플 실적이 발표된 영향으로 국내주식이 별로 밀릴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허태오 삼성선물 연구위원은 "초반은 어제 오후 하락을 되돌리는 모습"이라며 "오늘 장은 해외 이벤트 특히 미중간 무역협상 관련해서 주시해야 하기 때문에 상하방 움직임이 다소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