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초반 국채선물을 매수 중이다. 오전 9시20분 현재 국채 3년 선물을 약 150계약, 10년 선물을 약 200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미국주식이 부진을 보이는 등 리스크온 심리가 다소 제한된 모습을 보였지만 국내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되고 있다.
오전 있을 국고채 30년물 입찰을 대기하며 외국인 수급 동향에 따른 제한된 등락 흐름이다.
국내주식시장에선 코스피지수가 0.20%, 코스닥이 0.15%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 하락에도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약 20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비 1틱 오른 109.26, 10년 선물(KXFA020)은 2틱 상승한 126.7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 금리는 민평대비 0.2bp 오른 1.819%, 국고10년(KTBS10)은 0.2bp 내린 2.013%를 나타내고 있다.
자산운용사 한 운용역은 "이날 채권은 제한적인 강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어제 미국장에서 기술주가 하락한 점과 한국주식 모멘텀이 다소 줄어들 것 같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오전 국고 30년 입찰전 우려와 입찰가격에 따른 헤지물량 정도에 따라서 강약 변동이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장을 보면 별로 코멘트할 것이 없는데 오늘 장에선 그동안 올라온 금리레벨을 보면 30년물 입찰이 잘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커브는 다시 좀 눌리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다른 증권사 연구위원은 "주식시장이 정체되서 강세 시도할 수 있는 분위기인데, 다만 대외변수 영향이 커서 눈치보는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