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사역 흉기난동 (사진: sbs)
27일 경찰은 지난 13일 강동구 암사역 앞 도로에서 흉기난동 사건을 일으킨 10대 A군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상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군은 문구용 칼로 친구 B군의 다리를 찌르고 폭력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A군에게 "칼을 버리라"라며 중재를 시도했으나 도주를 시도한 A군은 100m 남짓 떨어진 횡단보도에서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군과 B군은 같은날 강동구 인근에서 함께 절도행각을 벌인 공범으로 확인됐다.
CCTV로 B군의 신원이 먼저 들통나자 B군은 자수 과정에서 공범 A군의 존재를 털어놨다. 이를 알게 된 A군이 격분해 B군을 상대로 흉기난동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암사역 흉기난동 사건은 자칫 큰 인명 피해로 번질 수 있었던 만큼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내려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서인경 기자 inkyu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