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이하 같음) 1.0% 성장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3.1% 성장을 기록했다.
4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 교역조건이 악화되어 전기대비 0.1% 감소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0.9% 증가했다.
지난해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년대비 1.1% 성장했다. 유가 상승 등에 따른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GDP 성장률을 하회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8년 4/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수출이 감소했으나 민간 및 정부 소비지출이 증가하고 건설 및 설비투자도 증가로 전환했다.
민간소비는 서비스(의료, 오락문화 등)를 중심으로 전기대비(이하 같음) 1.0%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 및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이 늘어 3.1%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줄었으나 운송장비가 늘어 3.8%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 등 전기 및 전자기기를 중심으로 2.2% 감소했지만, 수입은 원유, 석탄 및 석유제품이 늘어 0.6% 증가했다.
경제활동별 국내총생산을 보면 건설업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제조업은 자동차 등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0.8% 증가, 건설업은 비주거용 건물과 토목건설이 늘어 1.1%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정보통신업이 줄었으나 도소매 및 음식숙박,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이 늘면서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대비 2.7% 성장했다.
한은은 "지난해 건설 및 설비 투자가 감소로 전환된 반면 민간소비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정부소비와 수출의 증가세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경제활동별로는 건설업은 감소로 전환했으나 제조업이 증가세를 유지하고 서비스업은 증가세를 확대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