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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core-ISI "미국 성장률 1.8%로 둔화 예상..경기침체 가능성 미미"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1-2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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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21일 "Evercore-ISI가 금년 미국 실질 경제성장률을 1.8%로 전년대비 둔화하겠으나 여전히 견실한 확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며 경기침체 가능성은 미미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소개했다.

국금센터 뉴욕사무소는 Evercore-ISI의 매니징 디렉터 Dick Rippe와의 면담 결과를 이같이 전했다.

국금센터는 "Evercore-ISI의 1.8% 성장 전망치는 지난해 초(2018년 4월) 전망치 제시 이후 세 차례 하향조정된 것이며, 시장 컨센서스(2.5% 내외)를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센터에 따르면 Evercore-ISI의 최근 전망치 하향조정은 가계 순자산 관련 지표가 주가조정으로 급락한 데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Evercore-ISI는 전반적인 미 경제 전망은 여전히 양호(generally upbeat)하다고 평가했다.

시간당 평균임금이 3.2%까지 상승하는 등 미 경제유휴력(slack) 감소로 인플레 압력이 강화된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세계화, 아마존 효과 등으로 과거대비 상승압력은 약화된 것으로 봤다.

Evercore-ISI의 서베이 결과 산업별 전망은 소매업 강세(very strong), 자동차업약세(somewhat weak), 운송 및 건설업은 횡보(average)할 것으로 예상됐다.

Evercore-ISI는 파월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스탠스(금리인상에 신중)가 지속되고 주가도 회복할 경우 전망치 상향조정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대내외 상황을 고려할 때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를 제약하는 요인들이 산재해 있다고 평가했다.

금년 정책금리 인상은 1~2회로 전망(금년 1회, 내년 1회 인상 가능성도 고려)했다.

올해 미 경제 및 금융시장 주요 리스크로 글로벌 경기둔화, 미중 무역분쟁 향방, 셧다운 장기화 등을 제시했다.

2019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3.9%에서 3.7%로 0.2%p 하향조정했다.

Brexit와 관련해선 재투표를 하지 않을 경우 영국의 금년 성장률 전망치(1.2%) 달성이 어려워질 소지가 있다고 봤다.

주요국 통화정책이 긴축 기조에 있으나 중국 등의 경기부양책 확대 움직임은 긍정적이라고 봤다.

중국과의 무역협상은 녹록치 않겠으나(not easy) 종국에는 트럼프 대통령에 유리한 deal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재정적자 감안시 대규모 인프라투자 계획 이행은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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