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삼 연구원은 "국고3년 1.81% 수준은 금리인하 기대를 60% 이상 반영한 숫자로 반년 내에 금리인하가 현실화되지 않을 경우 단기투자 기관에 큰 부담을 주는 수준"이라며 이같이 관측했다.
윤 연구원은 "우리는 3/10년 25bp 정도까지 스팁이 진행될 것으로 보며 대안이 없는 시장여건은 단기 우량 크레딧으로 집중되는 현상을 심화시킬 것"이라며 "1분기 채권시장은 계륵이 될 공산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번 주 예정된 4분기 GDP와 금통위도 채권시장 강세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봤다.
그는 "국내 4분기 GDP 내용은 경기종합지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3분기 부진 등의 기저효과에 힘입어 전년대비 2.7% 정도의 결과가 예상된다"면서 "내용적으로 투자가 부진하고 반도체, 유가하락에 따른 수출성장 기여가 약화된 것도 확인되겠으나 당장 금리인하를 정당화 할 정도의 내용은 아닐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3월 첫 주 미중간 추가 관세부과 협상 결과와 중국 전인대에서 경기부양책 내용을확인할 때까지 돌아선 시장심리는 낙관적 시각이 우세할 수 있다"면서 "글로벌 선행지수가 미국을 제외하고 1분기 바닥을 확인할 수 있다는 시각에 한국도 포함됐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1분기는 채권매수를 서두르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재료의 핵심인 연준의 긴축과 미중 무역협상 우려 완화는 국내 채권시장에도 부담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