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물질이 발견된 '아이꼬야' 음료 패키지 절단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판매를 중단하는 제품은 카토캔 용기를 사용한 '아이꼬야 우리아이주스' 제품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카토캔 자체가 상대적으로 외부 충격에 내구성이 부족해 배송 및 운송과정 중 제품 파손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위해 요소를 원천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전면판매중단이라는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남양유업 측은 해당 제품에서 곰팡이가 발생한 이유에 대해 내/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조사를 진행했으나, 제조과정 중에서는 어떠한 문제점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배송 및 운송과정 중 외부 충격으로 인해 핀홀(Pin Hole)현상이 발생했고, 이곳을 통해 내용물과 외부공기가 접촉하면서 곰팡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한 바 있다.
남양유업 이광범 대표는 "아기가 먹는 제품의 품질문제로 소비자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제조 과정상 어떤 문제점도 발견할 수 없었지만, 앞으로도 배송 및 운송과정 중에 유사한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해 문제점이 해결될 때까지 해당 제품의 판매 를 오늘부터 즉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판매중단은 OEM제품 여부와 상관없이 소비자가 안전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회사가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품질 문제에서 만큼은 어떠한 타협도 하지 않고 건강하고 안전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