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학상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비주얼 개발팀장 전무/사진=삼성전자 뉴스룸
김학상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비주얼 개발팀장 전무는 16일 자사 소통 채널인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을 통해 “롤러블(rollable) 또는 스트레쳐블(stretchable) 디스플레이 등 형태를 다양하게 변형할 수 있는 기기도 현실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폰 폼 팩터의 대대적인 변화가 수년 내 진행될 것”이라며 그 시작이 삼성전자의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라고 말했다.
김 전무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만들기 위해 “디스플레이의 구조를 완전히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소재를 개발했고, 수십만 번을 반복해도 문제없이 접었다 펼 수 있도록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기구 기술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얇은 바디 내 효율적인 배치를 위해 배터리, 쿨링 시스템, 카메라 관련 실장을 처음부터 다시 고민했고 작은 화면을 큰 화면으로 펼쳤을 때 사용하던 앱이 끊김 없이 이어질 수 있는 직관적인 UX를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5G,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신기술이 우리의 일상 가까이 다가오고 있고, 스마트폰은 그 변화의 중심에 놓여있다”며 “사용자들은 더 큰 스크린을 가진 스마트폰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2018에서 공개된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는 7.3인치 크기로, 디스플레이 상단 유리를 대신해 유연하고 내구성이 높은 신소재를 적용했다. 또 제품을 반복해서 접었다 펴도 형태를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점착 기술을 이용했다. 작은 디스플레이에서 사용하던 애플리케이션을 펼쳤을 때 큰 화면에서 이어서 사용할 수 있으며 큰 디스플레이에서 ‘멀티 액티브 윈도우’를 통해 동시에 3개의 앱을 이용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프랑스에 내건 옥외광고가 좌우대칭 디자인인 점, 문구의 내용이 ‘미래를 펼치다’인 점 등을 들며 다음 달 20일 갤럭시 신제품 언팩 행사에서 폴더블폰이 같이 공개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폴더블폰 공개 날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19' 프랑스 옥외광고/사진=삼성전자
김희연 기자 hyk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