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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보합권 혼조세..수급따라 제한된 등락 반복

김경목

기사입력 : 2019-01-1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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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16일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경기 부양 기대감 호재로 전일 급반등했던 국내 주식은 보합권에서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채권시장은 외국인 매매 동향에 따른 제한된 등락을 반복 중이다. 외국인은 장 한때 3년 선물 순매수로 전환했지만 현재 순매도 중이다.

다음주 금통위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오는 가운데 뚜렷한 방향성을 찾기 힘든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오전 중국이 음력설(춘제)을 앞두고 역대 최대 규모 역RP를 운영했다.

중국인민은행이 이날 5600억위안(92조7천억원) 유동성을 시장에 순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물 2200억위안, 7일물 3500억위안을 공급한 가운데 100억위안이 만기를 맞아 순공급액이 5600억위안을 기록했다.

오전 11시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1틱 오른 109.32를 기록 중이다. 1틱 오른 109.32로 개장한 후에 변동폭 4틱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국채 10년 선물(KXFA020)은 전일과 동일한 127.35틱을 기록하고 있다. 보합으로 시작한 후에 변동폭 15틱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 3선을 약 300계약 순매도, 10선을 50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 수익률은 민평대비 0.8bp 오른 1.805%, 국고10년(KTBS10) 금리는 0.6bp 상승한 1.978%를 기록하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브렉시트 이슈가 적어도 국내주식 시장에는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채권시장은 최근 흐름처럼 수급 상황에 따라서 제한된 등락을 반복하는 장세를 시현 중이다. 방향성에 영향을 줄만한 재료가 부재하고 오로지 수급이 관건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도 "시장에 큰 방향성이 부재하고 레벨 부담, 경기둔화, 해외 이벤트 불확실성 등 재료들이 혼재가 되있어서 방향 잡는 것이 참 쉽지가 않은 시장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자산운용사 한 운용역은 "사실 브렉시트는 이미 컨센서스가 확고해서 큰 영향을 미치기 힘들었다"며 "금통위를 대기하며 횡보하리라고고 생각한다. 그래도 중국이 어려운 상황에서 한은이 매파적으로 가기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고 해서 약세로 가는 것은 힘들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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