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한 방향성이 없는 가운데 장내 매매 동향과 국내주식에 일부 영향을 받는 장세를 연출 중이다.
대외 이슈 영향력이 제한된 가운데 약보합 흐름이 강한 상황에서 외인 순매수로 10년 국채선물이 강보합하고 있다.
국내주식에선 오후 2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가 1.3%, 코스닥이 0.8%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오전 반등세를 보인 후로 오후엔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 3년 국채선물을 약 3100계약, 10년 선물을 약 100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보다 1틱 내린 109.30, 10년 선물은 4틱 오른 127.2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를 보면 국고3년 금리는 민평대비 0.4bp 오른 1.801%, 국고10년은 변동 없이 1.972%를 기록 중이다. 국고30년은 0.5bp 오른 1.980%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현재로선 금리가 낮아져서 운용이 쉽지는 않지만 밀리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대기 매수세가 견조하게 자리잡고 있어서 밀리는 것을 막고 있는 듯 하다"고 말했다.
그는 "연초 보험사나 기금이 장기물을 공격적으로 사들이지는 않지만 결국 사야되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레벨 변화가 없는 랜덤워크 같은 움직임이 지속되지 않을까 싶다"며 "국내주식이 상승 흐름을 보이지만 채권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된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