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오후 11시 30분께 경북 의성군 사곡면에 위치한 한 개인 황토방에서 부부 관계인 40대 남녀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타다 만 불씨를 발견했고, 최초 발견자가 "매캐한 냄새가 났다"라고 진술한 것을 토대로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전날인 12일 황토방에 간다며 외출한 뒤 하루 동안 귀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서 부부는 나란히 누워 숨진 상태였고,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다. 또한 숨진 부부의 손톱 등에서 가스 중독으로 의심되는 이상 증세도 확인됐다.
경찰은 부부의 사인을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하는 한편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계획이다.
서인경 기자 inkyu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