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매우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가 관측되고 있다.
이에 각 시·도에서는 비상저감조치 대책을 실행해 정상화 작업에 나섰다. 그러나 해를 거듭할 수록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담배로 사망한 흡연자 600만 명보다 미세먼지로 사망한 사람이 100만 명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의 원인으로 심혈관 질환, 뇌졸중, 만성폐쇄성 폐 질환, 폐암 등으로 홍윤철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팀의 연구 결과, 한 해 한국에서 1만 2000명이 조기 사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6년 전, 각종 유해물질이 포함돼 1급 발암물질로 규정된 미세먼지를 들이마시게 되면서, 죽지 않아도 될 사람이 하루 32명꼴로 죽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학계에서는 혈관에 염증과 혈전을 유발, 허혈성 심질환과 심부전으로 인한 합병증까지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신지연 기자 sj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