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채 금리 하락에 강보합 개장한 후에 외인을 비롯한 매매주체 수급에 따른 제한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중국 12월 무역수지 발표를 앞둔 가운데 미중무역 분쟁에 따른 경제지표 부진 예상 그리고 미국 셧다운 문제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주식시장은 부진을 보이고 있다.
달러/원은 오전 11시 현재 전일보다 4원 가량 오른 1120원 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내 전반적인 위험회피 심리가 살아나고 있지만 채권시장에선 레벨 부담으로 금리 하락이 제한된 가운데 수급에 따라서 보합권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과 변동 없이 109.26을 기록 중이다. 1틱 하락한 109.27로 시작한 후 변동폭 6틱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채 10년 선물(KXFA020)은 전일보다 8틱 오른 126.98을 기록 중이다. 9틱 오른 채 개장한 후에 -10틱~12틱틱으로 변동폭 22틱에서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 3선을 약 3000계약, 10선을 70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 수익률은 민평대비 0.6bp 오른 1.808%, 국고10년(KTBS10) 금리는 0.2bp 내린 1.993%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수출이 달러화 기준 전년대비 9.9%, 수입은 달러화 기준 전년대비 15.8% 증가했다. 지난해 무역흑자는 3천517억달러를 기록했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작년 연초에는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인상 시점이나 횟수(1~2회)에 대해서 의견이 나뉘다 보니 변동성 자체가 높았다. 올해 연초에는 한은이 기준 금리 변화 가능성을 확연히 낮추다 보니 다른 여건에 주목하면서 변동성은 제한되는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다음주 금통위를 앞두고 이외에 요인을 반영하기가 어려운 가운데 채권 외 요인을 반영한다고 해도 그 역시 변동성에 미치는 영향력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딜러는 "주식시장이 약세에 연계된 모습을 보이면서도 수급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라며 "12월 중국 수출입 지표 발표로 주식이 좀 더 밀릴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