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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제한된 약세 흐름

김경목

기사입력 : 2019-01-1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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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11일 오전 제한된 수준에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채 금리 상승과 오전 아시아 장내 리스크온 분위기 그리고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 등에 약세폭을 소폭이나마 확대 중이다.

아시아 주식은 미중간 무역협상 기대감 영향으로 제한된 강세 흐름이 나타났다.

오전 11시 15분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보다 3틱 내린 109.27을 기록 중이다. 1틱 하락한 109.29로 시작한 후 변동폭 6틱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채 10년 선물(KXFA020)은 전일보다 18틱 내린 126.99를 기록 중이다. 12틱 하락 개장한 후에 -4틱~-23틱으로 변동폭 19틱에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 3선을 약 200계약, 10선을 1300계약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전반적인 리스크온 분위기 속에서 3년 선물은 외국인이 한때 1400계약을 순매수 하는 등 탄탄한 외인 매수세에 힘입어 가격이 약보합 수준서 지지를 받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 수익률은 민평대비 0.6bp 오른 1.798%, 국고10년(KTBS10) 금리는 2.0bp 오른 1.980%를 기록하고 있다.

CHECK(3269)에 따르면 외인은 오전 현재 통안채 19년 12월 만기물을 502억원 순매도했고, 국고18-10호(만기 28년 12월)를 133억원 순매수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올해 들면서 미국과 우리가 디커플링되고 있어서 전혀 상관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다만 오늘 장세를 보면 수급에 영향을 받으면서도 미중무역 타협 기대감으로 살아난 리스크온 분위기에 연동돼 약한 흐름을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잘 나온다고 하면 더 밀릴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미국채 금리 상승에 영향을 받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며 "외인 3년 순매도 규모가 제한된 수준에 머물면서 3년 선물은 약보합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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