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
최정우닫기최정우기사 모아보기 한국철강협회 회장은 10일 오후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한국철강협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한국 철강 산업의 수출 환경이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내수 측면에서도 자동차, 건설 등 주요 수요산업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노동환경 변화와 환경에너지 부문에 대한 비용 상승도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나라 철강산업은 갖은 역경을 헤쳐나가며 세계 6위의 철강강국으로 우뚝 선 저력이 있다"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불확실한 미래를 내다보는 밝은 눈과 어떤 역경도 이겨내겠다는 강한 의지다"라고 말했다. 이어"우리 철강업계가 오늘의 난관을 극복하고 더 큰 도약의 발판을 다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날 신년회에서 최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세가지 제언을 제시했다.
우선 최 회장은 "상시화 되고 있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해야한다"며 "해외의 불합리한 무역조치에 대해서 민관이 합심하여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적극 대응하고 국제 공조 강화 등 통상 대응력을 높여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업계 차원에서 수출 다변화 신시장 개척에 매진하고 무역 마찰 리스크의 최소화를 제시했다.
이어 최 회장은 철강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로 협력하고 혁신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철강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스마트화와 친환경화를 통해 차별성을 높이고 강건한 철강생태계를 구축하여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 제조업의 도약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하는 것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원료 조달부터 생산, 유통, 재활용까지 전 과정을 고려하고 철강의 친환경성을 널리 홍보해야한다"며 "경쟁소재와 대비하여 철강의 우수성을 알리는 활동을 전개해야한다"고 밝혔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정우 철강협회장(포스코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19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박주석 기자)
한편 이날 한국철강협회 신년인사회에는 최 회장 이외에도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명재 자유한국당 의원, 손봉락 TCC동양 회장,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김용환닫기김용환기사 모아보기 현대제철 부회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김창수 동부제철 사장,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 등 250여명의 철강 관련 인사가 참석했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