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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외인 선물 매수로 10년 이하 강보합 흐름

김경목

기사입력 : 2019-01-1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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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10일 오전 10년 이하가 강보합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보합권 혼조세다.

간밤 미국채 금리 하락 영향을 받는 가운데 수급상 외국인 국채 선물 매수가 우위에 서면서 제하된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현 국내 경기에 대한 우려를 밝혀 장내 강세 폭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오전 11시 20분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보다 6틱 오른 109.29를 기록 중이다. 보합권 개장 후 초반 2틱 하락했지만 외인 매수세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채 10년 선물(KXFA020)은 전일보다 22틱 오른 127.17을 기록 중이다. 6틱 하락한 채 개장했지만 외인 순매수에 힘입어 한때 25틱까지 상승했다.

외국인은 현재 3선을 약 3400계약, 10선을 130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 수익률은 민평대비 0.7bp 내린 1.798%, 국고10년(KTBS10) 금리는 1.6bp 내린 1.963%를 기록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연설에서 국내경기 상황이 좋지 않다고 밝히면서도 기존 '사람중심 경제' 기조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이야말로 ‘사람중심 경제’의 필요성을 더욱 강하게 말해주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며 "경제정책의 변화는 분명 두려운 일이다. 시간이 걸리고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반드시 가야 할 길이다. 부족한 부분을 충분히 보완하면서 반드시 ‘혁신적 포용국가’를 이뤄 내겠다"고 말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오늘 장은 간밤 미국채도 나쁘지 않았고 외국인 매수도 있고 해서 10년 이하로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며칠 꽤 약해진 것에 따른 반작용도 나타나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미중 무역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뉴스가 전해진 후 로 글로벌장은 아시아에서도 좀 많이 움직여 주는 편으로 보인다"며 "달러/엔 급등락속에 미국채와 호주금리가 각각 2~3비피씩 빠져주면서, 코스피 약세인 국내 채권시장을 견인 중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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