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무역 분쟁 협상 타결에 대한 긍정적 분위기로 리스크온 분위기가 확산된 가운데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채 금리가 3거래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로 금리 상승폭을 소폭 늘렸다.
오전 11시 15분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보다 4틱 내린 109.19를 기록 중이다. 1틱 하락으로 개장한 후 변동폭 6틱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채 10년 선물(KXFA020)은 전일보다 27틱 내린 126.63을 기록 중이다. 13틱 하락 개장한 후에 변동폭 27틱 수준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 3선을 약 5200계약, 10선을 2000계약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 수익률은 민평대비 1.0bp 오른 1.821%, 국고10년(KTBS10) 금리는 2.2bp 오른 2.014%로 2%를 상회하고 있다.
이날 오전 트럼프가 미국과 멕시코간 국경이 위기상황으로 57억달러 규모 강철장벽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증권사 한 딜러는 "미중무역 분쟁이 긍정적인 수준에서 타협될 것이란 기대감에 아시아증시에 리스크온 분위기가 확인되고 있다"며 "현재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로 초반보다 약세폭이 다소 확대됐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리스크온 가운데 외인 선물 매도로 약세를 기록 중"이라며 "어제 국고18-1호, 18-4호 매도에 이어서 오늘은 17-4호도 매도가 나오면서 금리가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증권사 딜러는 "어제부터 개인 순매수가 눈에 띄는데 슈퍼개미로 알려진 그가 어제 3700계약 그리고 오늘도 대량 매수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 슈퍼개미는 헤지가 없이 오픈으로 거래를 한다. 작년엔 하루에 1만계약 넘게 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선 코스피지수가 1.70%, 코스닥이 1.24% 상승을 기록 중이다. 우상향 흐름인 가운데 삼성전자가 시장 우려와 달리 약 2.5% 상승을 기록 중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