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변동성 확대와 주식 강세에도 수급상 매수 우위로 약세 흐름이 제한된 수준에 머물고 있다. 초반 외국인들의 선물 매수세가 강하게 나오고 있다.
오전 11시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보다 5틱 내린 109.28을 기록 중이다. 초반 7틱 떨어진 109.26으로 시작한 후에 -4틱~-8틱 수준에서 거래가 나타났다.
국채 10년 선물(KXFA020)은 전일보다 12틱 내린 127.11을 기록 중이다. 초반 28틱 떨어진 126.95로 개장한 후 외국인 매수세로 낙폭을 줄여갔다.
외국인은 현재 3선을 477계약, 10선을 2132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 수익률은 민평대비 1.3bp 오른 1.808%, 국고10년(KTBS10) 금리는 1.2bp 상승한 1.979%를 기록 중이다.
증권사 한 딜러는 "미국채 금리 하락 수준과 비교하면 생각보다 강한 흐름이다. 외국인 선물매수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단기쪽도 채권 수요가 많아 보인다. 대외 변동성과 주식 강세에도 불구하고 수급 요인이 일단 우위에 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미국채가 강해질 때 한국채는 따라가지 못했었다"며 "미리 금리가 좀 하락했기 때문인데 어쨌든 우리 채권금리 변동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초반 약세 흐름을 보인 후에 소강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며 "장중 기술적인 반등 정도를 제외하면 큰 움직임을 예상하기 힘들다. 상하이주식이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