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주식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아시아 주식시장에서 위험회피 심리가 약화돼 초반 강세 흐름을 잇지 못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의 순매도로 20틱 이상 하락하고 있다. 한때 47틱 오르고 49틱 내리는 등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오후 2시 현재 1틱 오른 109.27, 10년 선물은 23틱 하락한 127.0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3선을 700개 남짓 순매수, 10선을 1150개 가량 순매도 중이다.
코스콤 CHECK를 보면 국고3년 금리는 민평대비 0.6bp 오른 1.806%, 국고10년은 1bp 떨어진 1.940%를 기록 중이다. 국고10년은 1.5bp 상승한 1.977%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주식에선 코스피지수가 0.57%, 코스닥이 0.5% 상승을 기록 중이다.
증권사 한 딜러는 "오늘 밤 파월 등 연설이 대기하고 있다. 기존 스탠스를 유지할 것이란 리스크로 아침과 같은 강세 흐름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중화권 주식 강세로 국내 주식이 반등한 점도 초반 강세를 위축시킨 것에 영향을 준 점이 있다"며 "다만 리스크 관련 재료는 장내 많이 반영된 부분인지라 미국 정책금리 스탠스 재료가 큰 파급력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오전에 CD 금리가 떨어져 IRS 변동금리를 리시브하고 고정금리 페이하는 스왑뱅크 등 포지션 변경이 겹쳐 강세를 부추긴 면이 있다"며 "하지만 지금은 진정 추세를 보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