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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강세 출발..미국채 금리 급락 영향

김경목

기사입력 : 2019-01-0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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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4일 장 초반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급락한 가운데 주요국 제조업 지표 부진과 애플 예상실적 하향 조정 등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나타나고 있다.

오전 9시20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일보다 10틱 오른 109.36을로 10년 선물(KXFA020)은 전일보다 31틱 오른 127.61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현재 3선을 1192계약, 10선을 14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 수익률은 민평대비 1.3bp 떨어진 1.789%, 국고10년(KTBS10) 금리는 2.7bp 떨어진 1.935%를 기록 중이다.

미국채 시장에선 단기 위주로 금리 급락이 나타났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2년물 금리는 9.31bp 급락한 2.3866%, 국채5년물은 9.81bp 떨어진 2.3598%를 나타냈다.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6.67bp 하락한 2.5557%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에나 볼 수 있었던 레벨까지 급락한 것이다. 국채30년물 금리는 4.58bp 떨어진 2.9024%를 기록했다.

증권사 한 딜러는 "간밤 미국채 금리가 하락한 영향 속에서 위험자산을 회피하려는 시장내 분위기로 강한 흐름이 예상된다"며 "레벨 부담 가운데 장중 수급 상황 그리고 아시아 주식 움직임에 따라서 변동성을 나타낼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방금 일주일만에 시작한 일본 니케이지수 보면서 변동성보다 방향성에 더욱 관심이 간다"며 " 어제 장 막판 다시 밀리기 시작한 것을 회복하려는 움직임이 예상된다. 아무래도 일드커브가 좀 설 것 같다"고 말했다.

선물사 한 연구원은 "장 막판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물량이 출회했다"며 "그런데 국채 순매수한 정황을 봤을 때 원화자산 매력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금일 매수가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주식에선 코스피지수가 0.27%, 코스닥은 0.52% 하락을 기록 중이다. 일주일만에 재개된 일본 니케이지수는 3.5%를 웃도는 급락세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90원 떨어진 112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큰 등락폭을 보인 달러/엔을 비롯해 주요 외환들은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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