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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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선언은 지난 9월 해외 혁신기업 문화체험을 다녀온 직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구성됐다고 SK하이닉스는 설명했다.
먼저 SK하이닉스는 우수 엔지니어가 정년이 지나서도 전문성에 따라 계속 근무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한다.
유만석 SK하이닉스 전무(HR담당)는 “반도체 개발·제조 분야의 숙련된 인력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새롭게 도입하는 본 제도는 내년 정년 대상자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세대·직위·직군간 소통을 강화하고 직원들의 자발적 의견 개진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9년 1월 1일부터 기술사무직 전 직원의 호칭을 TL(Technical Leader, Talented Leader 등 중의적 의미)로 통일한다.
이밖에도 SK하이닉스는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동료간 불필요한 경쟁을 부추길 수 있는 상대평가 제도를 2020년부터 폐지한다.
연초에 목표를 세우고 반기와 연말에 평가를 받던 정기평가는 프로젝트별 상시 업무평가로 대체된다. 이를 통해 기업은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임직원들은 다양한 성과를 적기에 인정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SK하이닉스는 기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발표한 공감경영 선언에 대한 임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빠른 시간 내에 세부적인 기준과 시행 시기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