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은행
이미지 확대보기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8년 11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평균 3.63%로 전월보다 1b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 가계대출금리는 지난 9월 3.62%를 기록해 작년 12월(3.6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10월 3.64%로 다시 반등한 바 있다.
지표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3bp), 집단대출(-15bp)이 하락한 반면 우대금리 축소 등에 기인해 일반신용대출(+11bp)은 상승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전월 대비 4bp 상승한 3.69%를 기록했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고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지난 10월 저금리 대출 취급 효과 소멸 등의 영향으로 3bp 올랐다.
저축성 수신 평균금리는 전월보다 3bp 오른 연 1.96%로 나타났다. 순수저축성예금은 정기예금 유치 노력 등으로 5bp 상승했으며 시장형금융상품은 금융채를 중심으로 1bp 하락했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는 1.70%p로 전월 대비 1bp 축소됐다. 11월 말 잔액 기준으로 총수신금리와 2bp 오른 1.38%, 총대출금리는 1bp 상승한 3.69%였다. 금리 차는 2.31%포인트로 전월보다 1bp 좁혀졌다.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금)는 신협(+3bp), 상호금융(+3bp), 새마을금고(+3bp)는 상승했고 상호저축은행(-1bp)은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신협(+10bp), 상호금융(+7bp), 새마을금고(+8bp)가 오른 반면 상호저축은행(-22bp)은 떨어졌다.
한은 관계자는 “상호저축은행 대출금리 하락은 가계대출금리가 떨어진 데 주로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