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가가 제한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달러/원 환율이 3원 가량 오르는 등 지난주 미국 국채금리 하락, 주가 급락 등 영향을 받으면서 위험회피 성향이 나타나고 있다.
오전 10시50분 현재 국내주식에선 코스피지수가 0.32%, 코스닥이 0.43% 하락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3.70원 오른 112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일보다 3틱 오른 109.19로 10년 선물(KXFA020)은 전일보다 6틱 떨어진 127.16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현재 3선을 636계약 순매수, 10선을 728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 수익률은 민평대비 1.0bp 내린 1.833%, 국고10년(KTBS10) 금리는 0.6bp 상승한 1.981%를 기록 중이다.
증권사 한 딜러는 "오전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면서 지난주 대량 순매도에 따른 반작용 되돌림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주식이 개장한 후에 주식시장과 더욱 연계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오늘은 미국발 리스크 외에는 특별한 이슈가 없다"며 "외국인 주도의 수급 요인으로 장세 향방이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한국은행 통안채 1년물 입찰에선 응찰액이 0.83조원, 낙찰액이 0.68조원이었다. 낙찰수익률은 1.855%(시장유통수익률 기준), 부분낙찰은 없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