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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美 금리정상화 속도 조절 암시..각국 통화정책 운용 여유 생길 듯"

김경목

기사입력 : 2018-12-2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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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가 20일 "미국이 간밤 FOMC에서 금리정상화 속도를 늦추겠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전달하면서, 세계경제 부정적 요인을 낮추고 각국 통화정책 운용에도 여유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주열 "美 금리정상화 속도 조절 암시..각국 통화정책 운용 여유 생길 듯"


이 총재는 "미 FOMC가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점도표를 하향 조정하는 것은 시장에서 이미 예상된 것"이라며 "이날 미국 주식이 2% 내외 하락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미 FOMC서 점도표가 하향 조정되긴 했어도 단순히 도비시한 것으로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미국이 경제지표와 글로벌 경제 추이를 주시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앞으로 우리도 미국 금리인상 경로가 예상대로 갈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시장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시장 참가자들의 평가와 경제운용 방향 등 장내 예상이 반영된 것"이라며 "상황에 따라 기준금리를 낮추는 등의 조정도 나올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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