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는 소형SUV 코나가 지난 12일 스페인에서 ‘2019년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상은 1973년부터 스페인 언론 'ABC' 주관으로 주요 언론매체 기자 36명이 8개 후보 차량에 점수를 매겨 합산한 점수로 수여한다.
코나는 합산 점수 312점을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푸조508(264점), 세아트 아로나(182점)을 비롯해 혼다 CR-V, 미쓰비시 이클립스 크로스, 다치아 더스트, 그랜드랜드 X, 시트로엥 베를링고 등 후보를 제쳤다.
현대차 모델 가운데서는 2008년 i30, 2011년 ix35, 2016년 투싼이 스페인 올해의 차에 선정된 바 있다.
코나EV는 영국 자동차 전문 사이트인 넥스트그린카닷컴이 주관하는 어워즈에서 '올해의 차'와 '올해의 패밀리카'를 동시에 석권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올해의 제조사'에 선정됐다.
넥스트그린카닷컴은 수상기준을 자동차의 환경 영향을 평가하고 비교하는 NGC 등급, 성능, 비용 등을 제시한다.
넥스트그린카닷컴은 코나EV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가 테슬라와 재규어의 전기차에도 밀리지 않으면서도, 비용 측면에서는 우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성능, 운전의 즐거움, 저렴한 유지비, 가솔린 차량에 밀리지 않는 주행거리, SUV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 등을 만족한다며 올해의 패밀리카에도 선정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유럽에서 다양한 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상품성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더욱 겸손하게 상품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