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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약보합에서 강보합으로..제한된 리스크오프 영향

김경목

기사입력 : 2018-12-1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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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17일 약보합에서 강보합으로 전환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가 1% 이상 하락하고 달러/원이 오르는 등 제한된 위험회피 영향에 제한된 금리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10년 선물은 외국인 매수세로 10틱 이상 오르는 등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시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보다 2틱 오른 109.21을 기록 중이다. 10년 선물(KXFA020)은 11틱 오른 126.97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3선을 915계약, 10선을 102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국고3년(KTBS03) 수익률은 민평대비 0.2bp 오른 1.779%, 국고10년(KTBS10)은 0.6bp 떨어진 1.994%를 기록 중이다.

국내 주식은 혼조세다. 코스피지수가 0.11% 오른 2070p, 코스닥은 1.07% 하락한 659p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원은 전일보다 1.65원 오른 1132.45원에 거래되고 있다.

A 증권사 한 딜러는 "이제 수급적인 측면에서 오는 20일 전후로 다수가 북클로징에 들어간다. 특히 NH증권 등은 인사가 있었고, KB증권도 수장이 바뀔지 모르다 보니 딜러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포지션에도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기금, 투신 등 연말 보유량을 고민하지 않는 곳이 연말 금리상승 메리트를 활용해 매수에 나서면서 소폭 채권 강세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 증권사 한 관계자는 "내년 2월 28일 금통위 이전까지 시간이 넉넉해 중소형 PD사가 조금 더 매수 여력이 있을 수 있다. 정부에서 PD 하위권 등에도 조금 인센티브를 줄수 있다는 심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19일 바이백 등을 계획대로 하느냐 여부에 따라 야당의 공세를 막을 방패가 될수 있다고 분석해서 중소형사 PD들 사이에선 인센티브 요인이 크다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인 듯 하다"고 덧붙였다.

C 증권사 한 관계자는 "이날 국채선물은 주후반 FOMC 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는 한 주를 시작해, 중국 지표 부진과 미국 금리 하락 반영하는 등 강보합 흐름 속에서 롤오버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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