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리 하락세로 확인된 레벨 부담 가운데 지난주 대외이슈 영향력이 제한된 수준에 그치면서,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장은 레벨 부담과 여전히 채권강세를 지지하는 환경 사이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오전 9시25분 현재 3년 국채선물(KEFA020)은 전일보다 1틱 내린 109.18로 10년 선물(KXFA020)은 전일보다 1틱 내린 126.85를 기록 중이다.
개장가는 3선이 1틱 오른 109.20, 10선은 3틱 126.89였다. 외국인은 현재 3선 180계약 순매수, 10선을 919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 수익률은 민평대비 0.6bp 오른 1.783%, 국고10년(KTBS10) 금리는 0.2bp 상승한 2.002%를 기록 중이다.
지난주 미국채 금리는 2.9%대에서 이틀 머문 뒤 다시 내려갔다. 중국과 유럽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며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코스콤 CHECK(3931)를 보면 국채10년물 수익률은 2.18bp 하락한 2.8908%, 국채30년물은 2.41bp 떨어진 3.1455%를 기록했다. 국채2년물은 1.66bp 내린 2.7371%, 국채5년물은 1.72bp 내린 2.7339%를 나타냈다.
오전 발표된 일본은행(BOJ) 기업 물가 전망에 따르면 일본기업들은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CPI)가 0.9%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전 전망치를 0.1%p 웃돌았다.
증권사 한 딜러는 "주후반 몰려있는 이벤트를 대기하는 장세가 예상된다"며 "분명한건 국내 채권의 레벨 부담을 뚫어내기 위해선 지금까지 보다는 확실한 뭔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미 금리 인상 비판이 나왔고 최근 글로벌 경기 지표 부진한 기조가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FOMC 12월 금리 인상 여부와 향후 스텝을 확인 할 수 있는 점도표 변화에 시장 관심이 주목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채선물 만기와 2.7조 규모의 바이백이 대기하는 상황으로 재료가 소진되기 전엔 강보합을 유지하다가 재료가 소진되면 매도세 출회로 주 후반 약세장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