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유종우 연구원은 “메모리 사이클 하락 속도가 예상보다 가팔라 내년 실적도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31조8000억원으로 작년보다 32% 줄고 디램(DRAM)과 낸드(NAND) 가격은 각각 29%, 44% 하락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예상보다 수요가 부진하고 재고가 많아 내년 수요가 불확실하다는 점”이라며 “기존 생산계획을 유지하고 재고를 소진한다면 내년 공급량이 당초 계획보다 증가하게 되기에 수요가 회복되지 않으면 공급과잉이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