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코스피 반등, 달러/원 환율 하락 등 위험선호 분위기 속에 약세 흐름을 보인 뒤 주식시장 움직임과 연동해 제한적인 등락이 이어졌다.
아시아 주식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중무역 분쟁 해결 기대감의 직접 수혜국인 중화권 주식이 1% 이상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오후 2시50분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과 같은 109.17, 10년 선물(KXFA020)은 5틱 내린 126.74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이날 국채선물 3년을 688계약 순매수, 10선을 1839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국고3년물(KTBS03) 수익률은 민평 대비 0.1bp 내린 1.795%, 국고10년물 금리는 1.0bp 오른 2.017%를 기록 중이다. 국고30년물(KTBS30)은 0.1bp 하락한 1.932%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주식은 코스피지수가 0.67% 오른 2096p, 코스닥지수는 0.45% 상승해 679p를 기록 중이다. 일본 니케이지수가 1% 오른 21824p를 보이고 있다.
중화권 주식은 상하이종합지수가 1.34% 오른 2636p, 선전종합이 1.20% 상승한 1362p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리스크온 분위기에서 위안화 가치 상승과 연동해서 시가보다 낙폭을 키웠다.
달러/원은 전일보다 5.75원 내린 1122.75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위안 역내환율은 전일보다 0.10% 떨어진 6.872위안으로 12일 고점인 6.8975보다 0.02위안 가량 하락했다.
달러/엔은 0.19% 오른 113.49엔을 기록했다. 안전통화로서 엔화 가치가 하락한 것이다.
중국이 신규 지방정부 지침서에서 중국 제조업 혁신 개혁의 중심 이념인 '중국제조 2025'를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전방위적인 대중국 압박 속에서 중국이 최근 들어 몇 수 양보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미중무역 분쟁 위기감이 해소될 수도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최근 며칠 금융시장 리스크온 움직임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증권사 한 딜러는 "오늘은 특별한 움직임 없이 장이 끝날 것 같다"며 "재료도 변동성도 부재해서 보합권 장세로 마감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