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우 포스코 회장

최정우 회장은 13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박태준 전 명예회장 7주기 추도식에 임직원들과 함께 참석했다. 추도식을 마친 후 최 회장은 "인사는 다음주에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에 부합하는 인재를 어떻게 적재적소에 배치할지 심사숙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이 내주 발표 예정인 인사에 대해 경영이념에 맞는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 밝혔다. 아직까지 만남을 갖지 못한 노조와는 기회를 보고 있다며 요청이 오면 만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철강사업 부문과 동급으로 격상시킨 신성장사업 부문을 이끌 외부인사 영입에 대해서는 "거의 섭외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인사 변화폭에 대해서는 "소폭일지, 대규모일지는 나중에 보고 판단해 주시라"고 답했다.
이날 추도식에는 전중선 가치경영실장, 한성희 경영지원센터장 등이 함께했다. 박 전 명예회장은 포스코에서 24년간 회장을 맡은 인물로 2011년 12월 폐질환이 악화돼 별세했다. 포스코는 박 명예회장이 1971년 설립한 제철장학회를 포스코청암재단으로 확대 개편해 장학∙학술∙문화사업을 펼치고 있다. 청암(靑巖)은 박 전 명예회장의 호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