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래소는 상장사의 배당규모가 지속 확대되고 배당투자에 대한 시장참여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배당투자의 기초지수와 배당이 반영된 성과측정치를 제공하기로 했다.
앞으로 총수익지수는 구성종목의 주가변동에 따른 자본차익뿐만 아니라 현금배당에 따른 배당이익까지 모두 반영한다. 배당소득이 모두 기존 구성종목에 재투자되는 것을 가정해 배당수익률이 가산된 총수익률을 지수산출에 반영한다.
산출 대상은 코스피, 코스닥지수, KRX300, 코스닥150, 배당지수 등이다.
시장별 전체 배당상황을 반영하도록 종합시황지수인 코스피 및 코스닥지수를 대상으로 총수익지수를 산출한다. 대표지수 중에서는 이미 산출중인 코스피 200 총수익지수 외에 KRX 300 총수익지수 및 코스닥 150 총수익지수도 산출하도록 한다.
이와 함께 고배당 및 배당성장 등 배당지수 3개도 본래 목적과 특성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도록 총수익지수를 산출하기로 했다.
이번 총수익지수 확대 발표로 코스피 등 거래소의 주가지수를 벤치마크로 하는 펀드에 대해 보다 투명하고 정확한 투자성과 평가가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총수익지수에 기반한 금융상품 신규개발로 투자기회를 확대하는 등 배당투자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