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로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살아났지만, 최근 국내 채권시장 강세에 따른 레벨 부담에다 간밤 미국채 시장 조정과 흐름을 같이 하고 있다.
11시10분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비 3틱 내린 109.18을 기록 중이다. 10년 선물(KXFA020)은 5틱 내린 127.10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3선을 324계약 순매수, 10선을 507계약 순매도 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국고3년(KTBS03) 수익률은 민평대비 1.1bp 오른 1.812%, 국고10년(KTBS10)은 0.3bp 상승한 1.980%를 기록 중이다.
국내주식은 삼성바이오 거래 재개후 초반 강세를 보였지만, 대내외 리스크오프 분위기에 보합권을 형성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오전 11시15분 현재 0.09% 오른 2055p, 코스닥은 0.17% 떨어진 669p를 기록 중이다.
아시아주식은 혼조세다. 니케이지수가 0.4% 하락, 대만 TWI가 0.48% 상승을 기록 중이다. 중국 상하이지수가 0.27% 상승, 홍콩 항셍지수는 0.12%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전일종가보다 2.10원 오른 1128.60원에 거래 중이다. 초중반 상승폭을 넓히며 1131원 대로 올랐지만 달러 매도세로 상단이 제한됐다.
브렉시트 불확실성에 안전통화인 엔화는 달러보다 0.19% 오른 113.05엔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신흥국 통황인 싱가포르달러가 미달러보다 0.05% 오른 1.3728싱가포르달러를 기록하는 등 뚜렷하게 리스크오프 분위기로만은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증권사 한 딜러는 "간만에 조정을 보인 미국장을 따라서 조정을 보이고 있다"며 "기존 상황서 큰 변화를 가져올 것 같지는 않고, 변동폭도 제한된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레벨 부담에 롱이 더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면서 "3년 쪽이 특히 과하다고 보는 쪽이 많아서 숏베팅이 좀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