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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완의 외환시장 읽기] 연말 이머징 마켓 바겐헌팅장세 여부가 달러/원 환율 하락가속화의 중요한 배경

김경목

기사입력 : 2018-12-0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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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2018년을 한 달을 남겨둔 12월 올해 내내 시끄러웠던 미중 무역갈등이슈 해소여부가 여전히 시장의 중심에 있다.

지난 주말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트럼프 시진핑 회동 이후 미중 무역갈등은 미국의 90일 추가관세 부과유예를 두고 무역분쟁여부 해소를 중국의 적극적 투자와 미국의 수용여부로 가닥을 잡았으나 시장은 아직 충분한 확신을 하지 못하고 있다 .

양쪽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국익을 좌우하는 협상이라 쉽사리 합의하기가 쉽지 않은데다가 트럼프가 돌변적 발언과 언제라도 협상을 중단하고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태도를 견지하자 시장 불안이 가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어제 캐나다에서 미국의 요구로 인한 중국 화웨이 부회장 체포소식은 미중 무역분쟁불안으로 인한 시장패닉이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다는 시장우려를 낳고 있다 .

하지만 미중 무역갈등 우려가 일년 내내 이머징 마켓을 일방적으로 하락시켜온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김태완의 외환시장 읽기] 연말 이머징 마켓 바겐헌팅장세 여부가 달러/원 환율 하락가속화의 중요한 배경


위의 차트를 보면 이머징 마켓인덱스는 10월 급락한 것이 아니다.

2018년 1월 고점을 확인한 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오다가 최근 11월말을 기점으로 바닥을 찍고 하락추세에서 막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이머징 마켓 투자환경이 이머징 마켓환율 추세 배경이 된다는 것을 고려하면 주요한 이머징통화로 인식되는 달러/원 환율이 11월말을 기점으로 추세적 변곡 환경에 접어든 것을 알 수 있다.

이번주 초에 주식시장이 큰 패닉 조정을 받았음에도 달러/원 환율이 1120원 내외의 반등을 보인것은 이제 달러/원의 이런 시장변화를 보여준다. 1120원은 3분기이후 시장레인지의 저점이었다

저점 레인지가 고점 저항 레벨로 바뀐 것이다.

통상 추세가 변화되면 지지선과 저항선이 기능을 맞바꾸는 것으로 분석된다.

달러/원 환율은 불확실하고 약화된 투자심리환경에서 여전히 불안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달러/원 환율 레인지는 지난 두 달간의 1120-1140원에서 1100-1120 레인지로 내려와 앉은 상황에서 추세는 점차적으로 하락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머징 주식의 바이온딮스 추세가 분명해질수록 달러/원 환율에서 셀온랠리의 구도는 향후 그런 시각에서 뚜렷해 질수 있다.

[김태완의 외환시장 읽기] 연말 이머징 마켓 바겐헌팅장세 여부가 달러/원 환율 하락가속화의 중요한 배경

하반기 이후 달러/원 환율이 비스듬한 고점레인지에서 상승추세가 지난주 무너진 이후 1120원 상단을 저항선으로 새로운 하단 레인지에서 당분간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필자 김태완은 우리은행, 대구은행 ,국민은행,우리투자증권,이베스트투자증권 등에서 외환 , 주가지수선물, 및 상품선물 등 매크로 트레이딩 프랍딜러로 활동하였습니다. 앞으로 글로벌 매크로 시각에서 투자기회를 찾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분석글을 올리려합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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