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투자협회 채권포럼에서 박태형 한국투자공사 상무는 "2019년에도 미국, 중국 등 여러 국가들이 경기 부양책을 계속 진행할 조짐"이라며 "지속된 경기 부양책들이 이전과 같은 효과를 낼 지 의문스럽고, 도리어 변동성을 키우는 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환율 전망에선 강달러 지속 여부가 주목된다고 했다. 그는 “연준이 정책 금리 인상을 중단하는 시점에 따라 달러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며 “미국과 한국간 경제 성장률과 단기 금리를 비교하면 환 헤지 비용은 달러 투자자에게 부담”이라고 평가했다.
해외 회사채 시장은 기업의 높은 부채 비율과 미·중 무역분쟁 영향으로 가격 조정을 받을 것으로 봤다.
박 상무는 "회사채가 중앙은행의 양적 완화에 혜택을 받아왔지만, 긴축적인 금융 환경과 높은 부채 비율로 회사채 크레딧 전망이 밝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