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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보합권 제한적인 등락..화웨이 관련 소식도 관심

김경목

기사입력 : 2018-12-0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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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6일 미국 휴장 가운데 최근의 우호적인 분위기와 레벨 부담 등으로 제한적인 등락이 이어졌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이 전일비 3틱 내린 108.98, 10년 선물(KXFA020)은 9틱 떨어진 126.60로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은 초반 3선을 매도하고 10선을 매수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9시 30분 현재 국고3년물(KTBS03) 수익률은 민평대비 0.1bp 오른 1.891%, 국고10년물(KTBS10) 금리는 0.2bp 떨어진 2.032%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은 전날 국고10년 등 장기물 위주의 강세에 주력하면서 커브 플래트닝에 치중했다. 10년 선물이 다이나믹한 모습을 보이면서 장 막판 한 단계 더 속등하는 등 강한 모습을 보였다. 국내 시장이 이 같은 모습을 보인 데는 미국채 2년-5년 구간의 금리 역전 등 경기 둔화 신호, 우호적인 수급 등이 겹쳤기 때문이다.

기재부의 국고50년물 발행 정례화 가능성에 대한 언급은 시장 일부를 잠시 긴장시키기도 했으나 정부 추가적인 의견을 듣고 결정할 예정이다. 그간 보험권을 위한 정례 발행 등은 계속 언급돼 오던 사안이었다.

증권사 한 딜러는 "해외주식 전반적인 하락으로 채권시장이 전반적인 강세다"며 "손절 흐름이 나오는 것이 조금 부담이지만 플래트닝이 더욱 진행되는 식으로 제한된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글로벌 채권 강세와 국내 금리 인상 등으로 커브 플래트닝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화웨이 CFO가 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는 소식도 큰 관심을 끌었다. 간밤 뉴욕 주식시장이 휴장했지만, 주가지수 선물이 1% 이상 속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국내 주식시장도 하락해 채권에 다소 호재로 작용하기도 했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미국장이 쉬었지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돌파구를 찾기 쉽지 않다. 미중 갈등 와중에 화웨이 CFO가 체포됐다는 소식은 미중 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다"면서 "이런 재료도 안전자산선호를 강화시키는 면이 있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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