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30분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비 3틱 오른 108.93을 기록 중이다. 10년 선물(KXFA020)은 126.35로 전일 종가보다 25틱 높다. 외국인은 3선을 1050개 남짓, 10선을 970개 가량 순매도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국고3년(KTBS03) 수익률은 민평대비 0.5bp 하락한 1.907%, 국고10년(KTBS10)은 2.3bp 떨어진 2.069%를 기록 중이다.
국내 주식은 코스피지수가 0.8% 하락한 2097포인트, 코스닥은 1.2% 하락한 699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지수가 초반보다 낙폭을 좁혔지만 간밤 미국주식 속락에서 자유롭지 못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날 오전 중국 상무부 대변인이 기자 간담회에서 "미중 정상간 무역분쟁 관련 협의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며 "앞으로 분명한 일정표와 방안을 토대로 90일 안에 무역분행 해결을 위한 작업을 적극 추진해 갈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윗에서 "무역분쟁 해결이 원만치 않으면 중국에 다시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대중 강경론자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무역협상단을 이끌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미중 무역협상 진행이 만만치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증권사 한 딜러는 "미중 무역갈등을 두고 임시휴전에 대해서 양 당사자간 이견이 나오면서 시장의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며 "방향성보다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장단기 스프레드 축소에 더욱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미국장 영향에 채권금리가 많이 하락했다. 처음부터 매수세가 들어오기 시작했다"며 "금통위 기준금리 인상했지만 일시적 금리인상 분위기 확고해 내년에는 당분간 금리가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중국 상무부가 오전 미중 무역분쟁 해결을 하기 위한 중국 당국의 의지를 표현했지만, 트럼프가 트위터를 통해서 협상 진행이 지지부진할 경우에 관세 부과에서 압박을 가할 수 있다는 부정적 기류가 우위에 섰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 한 운용역은 "오전장은 전일 미국 채권시장의 불플랫 및 2-5년 금리 역전에 따른 주식시장 하락 영향으로 강세 출발했다"며 "다만 국내 주식 및 채권시장은 레벨 부담으로 미국 시장에 비해서는 가격 변동폭이 적은 모습이다. 커브는 미국의 영향으로 글로벌 전반적으로 플래트닝이 지속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