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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 강세 흐름 지속…주가지수 하락에 채권시장은 강세

김경목

기사입력 : 2018-12-0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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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4일 오후장에서 코스피지수 낙폭 확대와 함께 강세로 전환됐다.

오후 2시30분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7틱 오른 108.94, 10년 선물(KXFA020)은 46틱 상승한 126.21를 기록 중이다.

기관이 3선을 2971계약, 10선을 1283계약 순매수해 국채선물 강세를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3선을 2884계약, 10선을 1336계약 순매도 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국고3년물(KTBS03) 수익률은 민평 대비 0.8bp 내린 1.909%, 국고10년물 금리는 4.2bp 하락한 2.085%를 기록 중이다. 국고30년물(KTBS30)은 4.0bp 떨어진 1.972%를 나타내고 있다.

주식은 코스피지수가 1.17% 하락한 2106포인트, 코스닥이 0.65% 떨어진 704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은 오후 12시 15분 이후로 전일종가 수준을 하회하기 시작했다. 현재 전일보다 1.0원 하락한 1109.7원에 거래 중이다.

증권사 한 딜러는 "최근 시장은 국내경기가 금리인상에 대해 버틸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있는 듯 하다. 그래서 금리가 못오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도 "코스피지수가 오후 급락하면서 채권시장이 강한 흐름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 한 운용역은 "전일 미국주식 강세에도 국내 주식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래서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한 움직임은 없다. 10년물 중심의 장기물 강세로 커브가 많이 플랫됐다"며 "내년 기준금리 올리기 어려울 것이란 시각에 장기물 중심 매수세 들어오고 있다. 지난번 입찰 때도 장기물에 대한 보험사 실수요가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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