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간 무역분쟁 임시 합의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채권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외국인의 10년 국채선물(KXFA020) 순매수로 추가 약세가 제한되는 듯 했지만 11시에 전일 종가 수준서 저항을 받으면서 약세로 전환했다.
2시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비 7틱 내린 108.87, 10년 선물(KXFA020)은 22틱 떨어진 125.70을 기록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 금리는 3.0bp 상승한 1.925%, 국고10년(KTBS10) 수익률은 2.2bp 오른 2.132%를 기록 중이다.
주식은 2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가 1.66% 오른 2131.66포인트, 코스닥은 1.27% 상승한 704.60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도 리스크온 분위기에 편승해 전일보다 8원 가량 떨어진 1121원 대에서 거래 중이다.
증권사 한 딜러는 "미중간 무역 관련해 잠정 협의된 내용이 주가에는 호재, 채권에는 악대로 반영되는 날"이라며 "다만 상대적으로 미국보다는 원화 금리쪽 반응이 미미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딜러는 "트럼프가 자동차와 관련한 중국의 양보를 언급했다. 주가가 오르고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크게 뛰면서 전반적으로 가격 낙폭이 커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지난주 금통위 기준금리 인상 이후로 단기물 위주로 약세가 나오면서 커브가 소폭 플랫된 것 같다"며 "외국인이 금통위 이후로 3년 선물을 매도에 나서면서 약세장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윗에 "중국은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줄이고 폐지할 것이라고 동의했다. 현재 관세는 40%에 달한다"는 언급을 했다.
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