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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실적 턴어라운드 예상 업종은?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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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12-0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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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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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내년 코스피 영업익 성장이 미미한 수준에서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실적 턴어라운드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되는 업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3일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7년 실적이 턴어라운드된 업종은 IT가전, IT하드웨어, 반도체, 증권, 디스플레이, 건강관리, 철강 등 7개 업종”이라며 “이중 디스플레이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들은 모두 지난해 상승세를 기록했고, 평균 연간 수익률은 37.2%로 코스피 수익률을 15.4%포인트 상회했다”고 말했다.

올해 역시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업종들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2018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업종은 기계, 미디어·교육, 호텔·레저, 상사·자본재, 보험 등”이라며 “올해 평균 수익률은 -9.8%를 기록해 14.3% 하락한 KOSPI 대비 4.5%포인트 높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2019년에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업종 중 이익증가율이 코스피 대비 높은 업종은 유틸리티, 디스플레이, 건강관리, 소프트웨어, 호텔·레저, 소매(유통), 운송, 비철, 통신서비스 등”이라며 “내년 코스피 영업이익 성장률 전망치가 3.6%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이들 업종의 이익 성장은 더욱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내년 유틸리티 업종의 영업이익 증가율 추정치는 141%다. 이어 디스플레이(+71%), 건강관리(+31%), 소프트웨어(+29%), 호텔·레저(+20%), 소매(+17%), 운송(+15%), 비철·목재 등(+13%), 통신서비스(+7%)도 영업이익 증가율이 코스피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조 연구원은 “특히 올 3분기 또는 4분기를 저점으로 분기 이익증가율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디스플레이, 호텔·레저, 소매(유통), 운송, 소프트웨어는 연말이 다가올수록 실적 회복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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