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는 NH투자증권에 장기 신용등급 ‘A-‘를 부여한 이유에 대해 “우수한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농협금융지주의 핵심 자회사로서 안정적인 자금조달 능력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농협중앙회 산하의 농협금융지주에서 차지하는 중요도를 감안할 때 재정적 어려움을 겪을 경우 정부가 지원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해외신용등급은 해외채권 발행과 장외파생상품 거래 시 필요하다.
앞서 NH투자증권은 무디스에서 해외신용등급 ‘Baa1’을 받아 둔 상태였다. 그러나 해외 비즈니스가 확대되고 외화자금 조달 니즈가 커지면서 외화채권 발행을 대비해 해외신용등급을 추가로 획득했다.
S&P로부터 신용등급을 취득함으로써 NH투자증권은 기존 등급보다 한 단계 높은 등급을 보유하게 됐다. 복수의 국제신용평가사로부터 해외신용등급 취득함에 따라 향후 장외파생상품 계약 및 외화채권 조달금리 책정에 유리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호 NH투자증권 경영전략본부장은 “이번 신용등급 상향으로 향후 장외파생상품 거래시 신규 거래계약을 확대하고 담보 제공에 대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외화 자금조달에 유리해지면서 범농협그룹 수익원으로서 기여도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