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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1월 신용파생상품'CRMW' 발행 급증…민간기업 융자난 해소 기여

김경목

기사입력 : 2018-11-2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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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11월 한달간 회사채와 연계된 신용파생상품 '신용위험완화증권(CRMW)' 발행이 빠르게 늘면서 중국내 민간기업들 융자난 해소에 도움을 줬다고 경제매체인 경제참고보가 28일 보도했다.

지난 27일까지 한달 여에 걸쳐서 은행에 누적 발행된 CRMW 상품 건수는 28건에 금액 규모는 36억위안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민간기업 3곳이 최근 CRMW 발행 계획을 발표했고 조만간 CRMW로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채권시장 한 관계자는 "최근 회사채 발행 시장에 냉기가 감도는 상황이다. 중국내 신용 환경이 좋지 않은 마당에 CRMW 상품 덕분에 자금 융통에 숨통이 틔게 됐다"고 말했다.

중국내 유명 오수처리 공기업인 벽수원도 최근 CRMW 발행 계획을 공시했다. 이 회사는 '18벽수원CP002'와 연계된 CRMW 상품을 2억5000만위안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경제매체 허쉰망은 "현재 대외적인 자금 융통 환경이 개선 중인 가운데 환경관리 기업들의 대규모 사업 수주 상황이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허쉰망은 친환경을 중시하는 중국 공산당 정책 호재로 환경관리 업체들의 사업 경기가 지속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오수처리, 환경 감시 부문 주도업체들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민간기업 회생책은 지난 1일 시진핑 중국 주석이 민영기업 좌담회에서 '무역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민영기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란 입장을 밝힌 것에서 시작된 것으로 해석된다.

시 주석은 이날 ▲세금 부담 경감 ▲융자난 해소 ▲공평한 경쟁 환경 조성 ▲정책 집행 방식 개선 ▲정부 당국과 경제계 간 소통 강화 ▲ 기업가 신체 안전 및 재산 보호 등 6가지 민영기업 육성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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